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초대형 헬기(S-64E) 1대를 새로 도입해 오는 5일 강원도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취항식을 하고 본격 임무를 시작한다.
산림항공본부는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산불에 대비하고 각종 산림 보호 사업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원주에 초대형 헬기를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초대형 헬기는 2002년도에 최초로 도입해 현재 익산, 진천, 안동에 각 1대씩을 배치해 이미 운용하고 있는 기종으로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16년간의 운용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초대형 헬기는 물 탑재량이 대형헬기의 약 2.5배인 8000리터로 45초 이내에 물을 담수할 수 있고 1회 투하 시 살포면적은 폭 30m, 길이 210m로 대형산불 진화에 매우 효과적인 기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초대형 헬기는 자동비행조종장치, 현대화된 디지털 조종실 계기장치, 지형충돌경고장치(HTAWS), 야간 NVG 조명 등이 새롭게 설치돼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고 더욱 안전한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2017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초대형 헬기를 내년 말까지 2대 더 도입할 계획이며 강릉과 진천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염종호 산림항공본부장은 “초대형 헬기가 원주에 배치되어 강원도권 대형산불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국가 재난은 무엇보다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가 중요한 시대로 헬기 지원체계를 더욱 개선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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