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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세종역 신설 매개로한 구태정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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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세종역 신설 매개로한 구태정치 중단하라”

국가 인프라 사업의 공공연한 정치적 거래·지역 나눠먹기 발상 지적

▲신용한 서원대학교 석좌교수. ⓒ신용한 교수

최근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호남출신 국회의원들의 천안~세종~익산 노선 주장에 대해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신용한 서원대학교 석좌교수가 ‘구태정치’라며 일침을 날렸다.

신 교수는 2일 기고문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매개 고리로 한 ‘정계개편’ 등 정치적 수명 연장 노림수와 지역갈등만 조장하는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 간 상생발전의 대의를 훼손하는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세호추’ 의원모임도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세호추’는 지난달 31일 호남지역 여야 국회의원 28명 중 17명의 의원이 KTX 세종역 신설을 지지하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신 교수는 이에 대해 “참으로 뜬금없고 국가행정의 안정성과 지속성 등 기본조차 망각한 정치적 행위”라며 “다음번 총선과 관련된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더러, 다른 어떠한 이유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교수는 “KTX 오송역 설립취지를 살려,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정한 국민행복정치에 매진하라”며 “KTX 오송역이 현재 세종시 관문 역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함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의 KTX 세종역 신설 주장은 자기 지역구 유권자를 위한 정치적 립서비스 차원의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교수는 “박지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장하는 ‘강호축’ 노선 신설을 지원해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충북의 반대를 무마하자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국가의 근간 인프라 사업을 공공연하게 정치적 거래와 지역적 나눠먹기의 대상으로 삼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동영,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수명을 연장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면, 충청을 포함한 다른 지역 지역민을 우롱하는 국민기망행위이자 지역갈등 조장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원래의 KTX 오송역 설립 취지를 살려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정한 국민행복정치를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한편 신 교수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대통령직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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