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김중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박근혜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 원을 "박정희 비자금"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에 비유하며 "낙선한 문재인 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 찾아가 부엉이 귀신을 따라 저 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 부위원장은 11일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알기로 (박 후보가 전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원은 전두환씨 돈이 아니라 그 때 박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비자금으로 가지고 있던 박대통령 돈"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다른 5년제 대통령은 전부다 퇴임하고 난 후 퇴직금도 받고 한 달에 얼마씩 연금으로 나오는데, 박 전 대통령은 18년 6개월 대통령직하고 그렇게 시해당하고 난 후에 일체의 연금이 없다"며 "그걸 지금 33년이 지났는데 그걸 계산하면 유족들한테 연금이라도 지급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아무도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게 아주 모순된 점"이라고 말했다.
18년 6개월 재임에 해당하는 연금이 박근혜 후보 등 박 전 대통령 유족에게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김덕룡 전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상도동계 핵심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어제 상도동계 김기수 비서한테도 전화를 했는데요, 뭐 YS도 '그 미친놈들'이라고 그런 표현을 썼더라"고 말했다. 고성국 박사가 "방송에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는데"라고 지적하자 김 부위원장은 "제가 들은 대로 전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