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횡천면 하남마을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국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남마을은 지난달 31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 마당’에서 도(道)부 대상을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하남마을은 앞서 지난 7월 경남 행복 마을 만들기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경남대표로 다음 달 열린 제5회 행복 마을 경연 전국대회에서 입선한 데 이어 이번에 전국 대상을 받으면서 공동체 마을 만들기의 대표 마을로 등극했다.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 마당은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농어촌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시·군·구별 대표마을 1곳씩이 참가해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고, 5명의 심사위원이 독창성, 공동체 활성화 정도, 공동체의 지속성, 확산 가능성, 청중 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시·도부별 순위를 매겼다.
경남대표로 참가한 하남마을은 ‘위기를 기회로-야단법석 축제의 장’을 주제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연령 67세에 31가구 54명이 사는 하남마을은 2011년 경전선 복선화 공사에 인한 주택피해 보상 문제로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했으나 코스모스 꽃길 가꾸기·마을 정화활동 등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끌어냈다.
또한, 마을공동체 조직 정비를 비롯해 청년회 온라인 밴드 결성, 둑길 꽃길 조성, 마을 경계표 돌탑 만들기, 횡 천 강 야단법석 축제,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한 친환경 농업 실시 등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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