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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이 대선 분수령 될 것"…전폭 지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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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이 대선 분수령 될 것"…전폭 지원 다짐

文-安 합의문 "새정치·정권교체 위해 힘 합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6일 회동을 갖고 합의문을 내놓았다.

이날 오후 서울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30여 분간 단독 회동을 가진 두 사람은 회동 직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합의문에서 "새 정치의 실현이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하고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두 후보가 내놓은 합의문 전문이다.

1. 우리 두 사람은 새정치의 실현이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했다.

1. 우리 두 사람은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

1. 우리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 바라는 모든 국민 하나가 됐다"

오후 4시 40분 경 회동을 마치고 나온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오늘 오전에 국민연대가 출범했다"며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제가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 또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안(최형락)

안철수 "오늘이 대선의 중요 분수령…최선 다하겠다"

문 후보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철수 전 후보는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말만을 남겼다.

이에 앞서 두 후보는 각각 4시 5분(문재인)과 10분(안철수) 경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30여 분이 흐른 뒤 함께 회담장에서 나와 손을 잡고 취재진의 촬영 협조에 응했다. 두 후보가 회동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자리를 떠난 뒤, 양 측의 박광온, 유민영 대변인이 한자리에 서 합의문을 발표했다.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일정은 없고, 내일(7일)부터 움직임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며 7일 문 후보의 제주-부산 유세 동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같이 가실지 별개가 될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만 했다.

유 대변인은 이후 일정에 대해, 이날 저녁부터 캠프 관계자들끼리 상의해 안 전 후보에게 보고하고 후보가 승인하면 이를 민주당에 통보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도 "앞으로의 일정과 지원방식에 대해서는 문재인 캠프와 안철수 전 후보 측 실무협의팀이 가동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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