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트 하우스 모모에서 7일 첫 막을 올린 후 전국 4대 도시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15일 광주를 찾는다.
상영관은 예술영화 전용극장인 광주극장에서 15일~19일, 5일 동안 관객을 맞는다.
특히 이번 제7회 영화제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열려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영화사에 걸작으로 기록된 <제7의 봉인>, <페르소나>, <산딸기>를 비롯해 잉마르 베리만의 대표작 <모니카와의 여름>, <가을 소나타>,<화니와 알렉산더>, 그리고 국내 미개봉작인 <사라방드>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잉마르 베리만 생전의 인터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담은 <베리만 아일랜드>까지 총 8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상영된다.
매 작품 상영 전에 해당 영화의 창작과 제작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잉마르 베리만이 직접 들려주는 인트로 영상으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든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나는 그만큼 훌륭한 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고 심경을 고백했을 만큼 세계적 거장들로부터 존재감을 인정받은 베리만은 인간 실존에 관한 진지한 주제의식을 탐구함으로써 현대 영화를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베리만은 또한 칸 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감독이기도 하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칸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해 등이 있으며, 아카데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한편, 이번 연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 · 스웨덴대외홍보처 · 스웨덴영화진흥원이 국내 상영관과 함께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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