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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하는 민선 7기 태백시…브리핑룸 ‘외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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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하는 민선 7기 태백시…브리핑룸 ‘외면’ 논란

선거당시 ‘보도부탁’ vs 취임 후 ‘발길 뚝’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민선 7기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취임 4개월이 지났지만 시청 브리핑룸에는 발길조차 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려던 류태호 태백시장의 취임식이 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소식에 의해 전격 취소된 뒤 당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이후 류태호 태백시장은 7월 19일 출입기자단과 '지각'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후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10월 1일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으나 이날은 사실상 식사만 하는 자리에 그쳤다.

▲6.13지방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 5월 15일 당시 류태호 태백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와 함께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반면 류태호 태백시장은 통합민주당 태백시장 후보시절인 지난 4월 5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1000명 규모 여성교도소 태백유치’를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를 부탁했다.

이후 류태호 당시 태백시장 후보는 일부 후보 진영에서 법무부의 여성교도소 신설계획을 발표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류태호 후보사무실은 곧장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보도를 요청했다.

또 통합민주당 태백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후인 5월 15일 통합민주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 7명과 함께 태백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여성교도소 유치, 365세이프타운 국립화 등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류 후보는 5월 24일 윤원욱 총괄선대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브리핑룸을 다시 방문해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제 국가행사화 등을 공통공약으로 채택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울러 류태호 당시 시장 후보는 6월 3일 최문순 도지사후보와 인근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통합민주당 후보와 함께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폐광지역 공동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류태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태백시장 후보시절 최소 5차례 이상 태백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선거전에 활용했으나 태백시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브리핑룸에 발길을 아예 끊으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태백시는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8월 13일 주민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29일까지 14회에 걸쳐 사회단체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시정 현안을 전달하고 사회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기회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백지역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지방선거 때는 브리핑룸을 찾아 선거에 도움을 받고 태백시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브리핑룸을 외면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사회단체 릴레이 간담회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소통 통로인 브리핑룸을 활용하지 않는 점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소통을 위해 항상 귀를 열고 있다”며 “사회단체 릴레이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7기 태백시는 '소통과 화합·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을 시정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프레시안

한편 민선 7기 태백시정 구호는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새로운 태백’을 내세우는 등 소통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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