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 ∼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하양역)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는 1호선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개소 규모의 광역철도사업이 지난 10월 5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심의내용을 반영하여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 구간 총사업비는 2천865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으로 2019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1·2호선과 비교해 연장 대비 사업비가 적게 든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 명의 학생을 비롯한 대구와 경산지역 간 광역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 편의성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 하양 연장을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이 사업이 대구와 경북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역사·문화적 공동체를 넘는 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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