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해시 산림면적은 1만 3686헥타아르로 시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며 최근 5년 강원도 연 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86건인데 비해 동해시는 0.6건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근무조를 편성했다. 산불감시원 91명과 산불예방 진화대 36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입산통제,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 금지 안내 등 초동 진화와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초록봉 등 관내 주요지점 5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 감시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농산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소각을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진화장비를 지원하며 산림인접지 농민을 대상으로 반상회, 영농 교육시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하는 등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하여 인근 강릉·삼척시와 공동으로 산불 진화용 헬기 1대를 공동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병주 동해시 녹지과장은 “산불은 쓰레기 소각이나 운전자의 담배꽁초 등 사소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기에 등산객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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