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재인-안철수 담판 결렬, 안철수 일정 취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재인-안철수 담판 결렬, 안철수 일정 취소

"한걸음도 이견 좁히지 못했다"…文 "답답한 상황"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가진 단일화 담판 회동이 낮 12시 15분께 끝났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단일화 방식에 대한 비공개 회동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광온, 안철수 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다. 한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후보 측 단일화 협상단은 여론조사 문항,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여론 조사 문항으로 문 후보 측은 '후보 지지도'를 묻는 방식을, 안 후보 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양자대결을 조사하는 '가상 양자대결'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여론조사 시기도 문 후보 측은 금요일과 토요일(23-24일), 안 후보 측은 토요일과 일요일(24-25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간 협상이 진행인 가운데 안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있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단일화 협상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후보들이 직접 나선 담판 회동마저 결렬됨에 따라, 단일화 룰 협상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최형락)

文 "드릴 말씀이 없다… 답답한 상황"

이날 협상 파행 직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안 후보와 달리 문 후보는 일정을 강행했다.

문 후보는 이날 회동 뒤 상명대에서 열린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을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고, 어쨌든 지금 시간은 없고 또 답답하고 그런 상황"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남은 시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일정들도 다 (소화)하지 않고 협상을 제대로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시각 장애인들과 미리 약속을 해 놓은 것이라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의 회동 내용 등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또 사진전을 관람하기에 앞서 방명록에 "진실로 아름다운 것은 마음에만 보이는 것일까요?"라고 썼다. 기자들에게 토로한 '답답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