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재용 전무가 부사장 승진과 함께 곧 있을 임원인사에서 최고 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사장단 인사 시 '삼성 특검' 등 불법 경영승계 논란이 불어져 승진이 한 차례 보유됐던 이 전무는 이번 인사이동에서 바로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빗나갔다.
▲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는 15일 삼성전자 부사장에 내정됐다. ⓒ뉴시스 |
삼성전자는 그 외에도 신종균, 조수인, 김기남, 이상훈 부사장을 각각 무선사업부장 사장,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 종합기술원장 사장, 사업지원팀장 사장에 각각 내정했다. 권오현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은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은 반도체 사업부장 사장으로, 윤주화 감사팀장 사장은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SDI는 김순택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그 자리에는 최치훈 디지털프린팅사업부장 사장이 올랐다. 최도석 삼성카드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삼성 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의 김상항 부사장은 자산운용부장 사장으로, 삼성증권의 김석 부사장은 삼성투신운용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부사장과 삼성법무실의 김상균 부사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도 사장직에 올랐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 정기 임원인사를 각 회사별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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