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텔레토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 등 다양한 정치권 인사를 텔레토비 캐릭터에 빗대 풍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국정감사 기간 새누리당에서 이 프로그램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3일 "풍자 내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해당 내용이 후보자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심의위는 "다만 욕설 등 언어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여의도 텔레토비> ⓒtvN |
심의위는 해당 프로그램이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3조(방송사고 등) 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심의위는 이어 고의가 아닌 제작 실수라 하더라도 정도가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조사대상, 조사방법, 오차범위 3가지를 전하지 않았던 JTBC의 <집중보도 대통령의 자격>에 대해 심의위는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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