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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에 경주시 대표로 '과장' 참석시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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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에 경주시 대표로 '과장' 참석시킨 이유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정기이사회에 경주시 '격' 추락 비판

ⓒ경주시

글로벌 도시, 세계 문화유산도시 등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는 경주시가 국제행사에 부시장 급도 아닌 '담당 과장'을 참석시켜 국제의전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이사도시'인 경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정기이사회’에 담당 과장을 경주시 대표로 참석시켰다.


당초 경주시는 국제 행사 격에 맞쳐 '부시장'이 참석할 것으로 계획했다.

그런데, 부시장이 현안 업무 등으로 이 출장에서 빠지면서,'국장급'도 아닌 담당 과장을 '대타'로 출장을 보냈다.

경주시 담당부서에 따르면 이 국제행사에 최소한 지자체장과 부단체장 급이 참석했다고 했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이사 도시'다.

특히, 경주시는 지난 해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OWHC 세계총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이사도시'로 선출됐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는 의장도시인 캐나다 퀘벡을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8개 이사도시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내년도 OWHC 예산안과 사업구상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같이 비중있는 국제행사에 당당 과장을 참석시킨 경주시 측은 25일 "세계유산도시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또, 경주시는 "OWHC의 회원도시 회비책정방식과 관련 부유한 도시가 집적된 유럽지역에 유리하게 적용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으로 뒤쳐진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이 OWHC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정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청 내에서도 "늘 의전과 도시 브랜드 위상 제고 구호와 실제 행위는 동 떨져 있고, 시 자체가 '격'을 추락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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