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수용 전 국회의장 비서관이 3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에 이어 또 한 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DJ 측 인사들을 영입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누나의 아들인 김수용 전 비서관은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31일 대통합위원회 위원 등 170명을 임명할 계획인데 김 전 비서관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관은 신안군청과 전남도청에서 행정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박준규, 이만섭 전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지낸 바 있다.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의 신안군수 후보로 나서기도 했었다.
새로 임명될 대통합위원회 위원 가운데 상당수가 민주당 출신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고, 30일에는 설송웅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 19명이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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