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대구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7명이 발표됐다.
대구시는 지난 9월 10일 제 38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8회째인 대구광역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2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수상자로, 학술Ⅰ부문에 ‘목요철학인문포럼’, ‘목요철학콜로키움’, ‘철학인문학교실’을 운영하고 우수한 저술 활동과 학회 활동을 통하여 지역 인문학의 활성화 및 철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백승균(83) 계명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학술Ⅱ 부문에는 국제학술지 SCI 107편 및 특허등록 16건 등 세계 수준의 학술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보고함으로써 대구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및 바이오산업에 관련된 소재 표면제어 기술개발에 공헌한 고영건(43)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Ⅰ 부문에는 1968년 사진에 입문하면서부터 2010년 경일대학교 교수로 퇴임할 때까지 사진들을 19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작업노트와 함께 발간하여 사진의 기록적인 부분과 사회적인 역할을 예술적인 표현으로 승화한 강위원(70)사진작가가 선정됐다.
예술Ⅱ 부문에는 '대구국제무용페스티벌' 총연출을 맡아 성공리에 행사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과 교육활동으로 지역 무용계 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한 최두혁(53)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에는 '실키의 어느 하루', '너인 듯한 나' 등 꾸준한 문학 창작활동과 대구문인협회 회장 역임 등 대구문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단 활성화 및 문화 위상 강화에 기여한 장호병(67)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 뽑혔다.
언론 부문에는 영남권 신공항 추진의 당위성과 대구․경북 상생방안 관련 기사 및 칼럼 집필 등을 통해 언론 본연의 감시 활동과 지역 제도 개선에 기여한 박윤규(57) 영남일보 광고사업국장이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생활․전문체육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과학 저변확대 및 생활 체육지도자 배출과 대학 운동부 육성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계명대학교 체육대학 이원재(63) 교수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샴페인홀에서 수상자 가족․문화예술인․시민 등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문화예술은 창조경제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창의성의 원천"이라며 "문화예술인 가치 확산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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