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최창환 선수(설천면, 현 국가대표)와 이수영 선수(무풍면, 현 국가대표), 이준복 선수(무주읍)가 참가해 단체전 1위의 수성을 달성했으며, 개인 스프린트 10km 종목에서도 최창환 선수가 1위, 이수영 선수가 2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최창환 선수의 경우 군 제대 후 4월에 재입단하면서 거둔 첫 성과여서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수영 선수는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창단 멤버이자 팀의 에이스로 올해 개최됐던 제99회 동계체육대회 개인전 은메달, 혼성계주 동메달, 제32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 대회 스프린트 10km 동메달,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준복 선수는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 단체전에 출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호엽 감독은 “동계 시즌을 앞두고 이룬 결과물이라 선수들 사기진작이나 앞으로 성적에 큰 도움이 될 것”라며 “비가 오나 눈이오나 훈련을 쉬지 않으며 흘린 땀방울과 국내외 대회 참가를 통해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겨울 대회에서도 무주군청팀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동계스포츠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 지도자 1명, 선수 5명으로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을 창단했으며 8년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키와 실탄, 사이클 등 훈련 장비를 비롯한 국내외 대회출전과 전지훈련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은 2012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7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1개를 획득해 무주는 물론, 전북 동계스포츠 발전의 주역이 되고 있으며 올해도 국내 외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주군 문화관광과 체육진흥 최락돈 팀장은 “팀 강화는 물론,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무주군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지 안전부터 선수단 운영 관리까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선수들은 이수영, 이준복, 김용규, 최창환, 최두진 5명으로 최두진, 이수영, 김용규, 최창환 선수가 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규, 최두진 선수는 국가대표 1진으로 바이애슬론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러시아 튜멘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한편 이번에 메달을 딴 선수들은 “고향에서 운동을 시작해 고향의 이름을 달고 선수로 뛸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면서도 매 대회 때마다 우수한 성적을 내며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초 · 중 · 고 어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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