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수도 경주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적 제96호 '경주읍성' 복원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어 오는 2030년 완료될 경주읍성 복원 사업의 총 사업비는 605억원이다.
고려시대 축성되어 조선시대 준공된 이 읍성은 신라이후 경주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이다.
경주읍성은 지방통치의 중심지로서 고려시대에는 동경유수관(東京留守館)이, 조선시대에는 경주부아(慶州府衙)가 읍성내에 있었다.
고려 현종 3년(1012)에 축성되었으며, 고려 우왕 4년(1378), 조선 태종~세조년간에 개축하였고, 임진왜란 때 불타고 허물어진 것을 인조 10년(1632)에 중수하고 성문도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영조 22년(1746)에 다시 개축되었는데 당시 둘레가 약 2.3km로 성문으로는 동쪽에 향일문, 서쪽에 망미문, 남쪽에 징례문, 북쪽에 공신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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