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찰관이 즉석만남으로 알게 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불법촬영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산 중부경찰서 관할 파출소 소속 A모(26) 경장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한 주점에서 즉석만남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던 A 경장은 여성과 20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모텔로 들어갔다.
그러나 모텔 안에서 A 경장은 휴대폰으로 여성과의 신체접촉 장면을 몰래 찍다가 여성에게 발각됐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장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하고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와 처벌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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