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내수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내년부터 확대해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창업기업 보증보험료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애로기술 지원사업 추진, 가공농산물 택배비 지원 등 신규 지원시책 추진으로 창업부터 경영, 기술개발, 마케팅 분야 등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2019년 중소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여 기업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창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와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과 함께 창업기업에 대해 보증 보험료를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6개월 이상 기업에만 지원하던 경영안정자금을 창업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경영안정자금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에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던 경영안정자금을 7억 원까지 확대하며, 상환 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자금보다 이차보전 이율을 1.5% 추가 지원하는 대상 기업을 기존 수출 및 지역특화기업에서 우주항공과 세라믹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우주항공 및 세라믹산업의 진흥과 관련 기업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특화산업인 비단산업, 바이오 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기업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제조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자본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제품 고급화, 불량률과 공정개선 등에 이바지하고,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혁신능력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등 다변화된 판매방식 등에 대응하여 기업들의 생산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고품질의 디자인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비를 확대 지원하고, 비단산업 육성을 위해 진주성 주변에 실키안 매장을 운영하며, 가공농산물 등 우체국쇼핑몰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택배비를 지원하여 온라인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9월 말 현재 진주시 관내 1,190개 기업 중, 산업 및 농공단지에 746개 기업, 개별입지에 44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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