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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잔혹 고문 현장 ‘505 보안부대’ 38년만에 실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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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잔혹 고문 현장 ‘505 보안부대’ 38년만에 실체 공개

24일 ‘505보안부대 집담회’ 개최…가혹행위 피해자 3인 증언 나서

5‧18기념재단은 ‘505보안부대 1차 집담회’를 오는 24일 오후 4시 5·18기념재단 고백과 증언센터에서 진행한다.

‘1980년 당시 505보안부대의 조직과 활동, 그리고 증언’을 주제로 진행하는 1차 집담회는 조선대 노영기 교수의 ‘1980년 당시 505보안부대의 조직과 활동’ 발표와 전남대 5·18연구소 정문영 전임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된다.

뒤이어 당시 505보안부대에서 갖은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한 시민 3명의 증언이 이어진다. 이중 2명은 38년 만에 처음으로 역사의 증언대에 오른다.
▲80년 5월 당시 잔혹한 고문 현장이었던 '505 보안부대'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505 보안부대 집담회' 개최 포스터ⓒ5.18기념재단

현재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과 시행으로 당시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유린과 성폭력‧암매장 사건 등의 조사가 이뤄져 가려진 진실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

505보안부대는 1980년 당시 무고한 시민들과 민주인사들을 잔인하게 고문했던 현장이며, 5‧18민주화운동 이후에도 왜곡‧조작에 가담했던 핵심 기관이었다. 1980년 5‧18 전후 505보안부대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5‧18의 왜곡되고, 은폐되었던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이다.

한편, 2차 집담회는 10월 31일 오후 2시 ‘505보안부대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5·18기념재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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