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 소속 이모(34)경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 2차 사고로 숨지자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중부서 지역내 상동파출소에 근무 중이었던 고 이모 경사는 지난 18일 오후 6시56분경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교차로로 출동했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로 정지해 있던 포터 화물차량을 도로 바깥쪽으로 밀어 내다 베라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장모씨(25)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고 이 경사에 대해 1계급(경위) 임명장을 추서하고, 공로장 및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고 이 경사의 빈소는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특 2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영결식은 20일 오전 10시 김해중부경찰서 내 주차장에서 유가족과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경찰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된다. 고 이 경사는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든다.
한편 19일 오후 5시경 민갑용 경찰청장과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이 고 이 경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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