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기능대회 3등

경북기계공고 2년 연속 금상

지난 5부터 8일간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대구시는 금5, 은10, 동11, 우수9개로 종합3위, 단체상(고용노동부장관배)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지난해엔 종합2위로 준우승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50개 종목에 걸쳐 선수 1,845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대구시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148명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를 거뒀다.

1위는 경상북도가, 2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우수상 1개, 장려상 6개를 차지해 종합점수 384점을 획득, 최우수 기능인 배출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을 수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기계분야 최고 명문학교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또 상서고등학교는 제과 및 제빵직종에서, 대구서부공고는 주조 직종에서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해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대구의 위상을 과시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로부터 금메달은 1,200만원, 은메달은 800만원, 동메달은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특전이 부여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기술기능을 이끌어갈 숙련기술 인재 양성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3회째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제54회 대회를 내년 9~10월 부산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