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5일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마산에서는 그 해 10월 18일 오전 경남대 교내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들까지 항쟁에 가세했다.
이날 기념식은 창원시가 지난해 부마민주항쟁을 시(市) 기념일로 제정한 후 두 번째 행사다.
기념식은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을 활용한 기념퍼포먼스는 ‘나도 잘못이 있고, 너도 잘못이 있으니 서로 상처를 안아줘야 한다’라는 의미로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은 기미년 4·3의거,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등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도시”이라며 “100만 대도시 특례시와 함께 산업화와 민주항쟁의 역사를 ‘창원미래 30년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뼈대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의 전통은 이제 새로운 창원을 만드는 성장 뼈대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며 “사람중심의 철학을 시정에 구현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창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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