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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의원 “국적 LCC 정비인력 국토교통부 권고수준에 미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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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의원 “국적 LCC 정비인력 국토교통부 권고수준에 미달된다”

<2018국감> 인천국제공항, 2010년~최근까지 정비문제로 인한 지연‧결항 총 6154건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7개 중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사의 정비인력이 국토교통부 권고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의원(바른미래당, 인천 서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적 LCC 정비사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을 기준으로 국적 LCC별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은 티웨이항공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스타항공 12.7명, 제주항공 11.9명, 에어인천 11.7명, 에어부산 8.9명, 진에어 7.1명, 에어서울 3.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권고하고 있는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을 12명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 에어서울과 진에어, 에어부산 3개사의 정비인력의 경우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2010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지연‧결항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문제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된 건수는 5783건, 결항 건수는 371건 등 총 6154건에 이르렀다.

특히 정비 문제로 인한 결항(출발 기준)의 경우 전체 결항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에는 3.9%에 불과했으나 2011년 4.7%, 2012년 5.9%, 2013년 9.4%, 2014년 17.3%, 2015년 15.2%, 2016년 20.9%, 2017년 17.4% 등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는 14.1%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학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비 미흡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결항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정비 결함은 항공기 운항 안전과 직결돼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저비용항공사가 기준에 맞게 정비인력을 확충하도록 정부가 관리‧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정비 수요가 많은 인천국제공항에 전문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하는데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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