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덕유산 국립공원에도 가을 단풍을 보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덕유산에는 계곡의 맑은 물과 수천 그루의 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황금빛 단풍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덕유산 정상 향적봉 입구 설천봉까지 운행하는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1520m)에 도착하면 정상까지 별도의 트레킹 장비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올라 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가을 단풍을 바라볼 수 있다.
향적봉은 단풍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로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덕유산 능선을 바라볼 수 있고, 구천동 계곡은 아름다운 절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외에도 무주구천동계곡 초입부터 청정계곡과 함께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천년고찰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이럴 경우 백련사부터는 경사가 가파른 관계로 기본적인 등산장비를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단풍100경에 선정된 적상산 안국사로 가는 길의 화려한 단풍과 덕유산 단풍, 어떤코스를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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