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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태백볼링장 이어 태백시체육회도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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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태백볼링장 이어 태백시체육회도 ‘뒤숭숭?'

위탁 운영기간·볼링장직원 계약기간 연말 동시 종료

‘채용비리’ 오명으로 얼룩진 강원 태백시 볼링장에 이어 시체육회가 연말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태백시체육회 사무국장에 6급인 이종환 담당을 오는 17일자로 발령 내고 체육회 사무국 업무를 총괄해 맡기기로 했다.

현재 시체육회 사무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K씨는 연말까지만 근무한 뒤 퇴임할 것을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개 레인을 갖추고 있는 태백볼링장. ⓒ프레시안

현재 태백시 고원체육관에 사무소가 마련되어 있는 태백시체육회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에 각각 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체육회가 태백볼링장을 태백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백시가 9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1월 19일 준공식을 가졌던 태백볼링장은 그해 12월 27일 직원 채용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 문제로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수개월 이상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수사당시 태백시는 태백볼링장 직원 채용은 위탁을 맡은 태백시체육회가 진행했다고 했지만 경찰수사를 통해 태백시 간부직원이 특정인들에게 이력서를 내도록 해서 특별 채용한 것으로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해당 태백시 간부 공무원을 기소해 현재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태백볼링장 채용비리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태백볼링장 직원 채용은 규정상 공개채용이 원칙인데 특별 채용으로 7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등 위법을 저지른 사안”이라며 “태백볼링장 채용비리 사건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로부터 2년간 위탁을 맡은 태백볼링장은 오는 12월 말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것과 동시에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계약이 12월 말 종료되기 때문에 태백볼링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태백볼링장의 위탁기간이 연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연말 안에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위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새로 위탁을 맡은 기관에서 볼링장에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할 일이라서 태백시는 관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태백시체육회 관계자는 “모든 업무는 태백시가 관리감독을 하고 볼링장 위탁운영 기간도 연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며 “직원채용과 계약해지 문제도 시체육회는 전혀 관여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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