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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술단체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정상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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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술단체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정상화 해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파행 운영 비난…광주시의 책임 있는 대안 마련 촉구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7개 문화예술단체들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속 기구인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의 정상화를 강도 높은 목소리로 촉구했다.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오월음악·광주독립음악발전연대·서울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대구인디·부산재미난복수 등 문화예술 및 음악 관련 단체들은 14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의 정상화를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광주음악산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센터 정상화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사운드파크페스티벌 등 음악 관련 사업 수탁기관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 1월 음악산업팀을 해체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실질적인 총감독 역할을 수행하던 음악 팀장을 시설관리로 보직 이동시키는 등 음악산업의 육성 의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 광주 민예총 등 전국 7개 예술단체들이 부실 사례로 지적한 '사운드파크페스티벌' 공연 장면ⓒ프레시안

또 이들은 “최근 정부가 대중음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 육성을 공언했고, 광주광역시 또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전략콘텐츠로서 음악산업 육성을 공언했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그러나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측의 근래 운영행태는 이같은 정책방향에 크게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은 센터는 지속사업이던 음반·공연지원사업을 무기한 연기시켰을 뿐만아니라 광주사운드파페스티벌을 총감독 없이 치르는 등 파행을 겪었음은 물론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겨울 공연으로 예정된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 또한 강사진들과 뮤지션들의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면서 사업 수행이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연대 성명을 발표한 이들 예술단체들은 “광주음악산업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를 보장하고,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광주시가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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