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28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향해 "당을 만들든가 아니면 입당을 하든가, 둘 중의 하나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섭단체가 없이는 국회에서 입법 능력이 없으니 누구라도 정당이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이 어떻게 나라를 끌어가겠냐"며 "기본적으로 정당을 떠나 대의민주주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300명 국회의원을 한명 한명 만나서 설득을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그는 "10월 중순쯤 되면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게 나올 것"이라며 "방법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문재인 캠프 합류에 대해 그는 "자기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당을 끌고 가려고 참여하신 건 아니고 새누리당은 너무 부패한 수구 보수 세력이라 다음 2013년 체제에는 정말 안 맞는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시다"라며 "우리가 영입한 게 아니고 자기의 경험이 정권 교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연세가 많으시니까 그래도 기여를 하겠다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국가를 위해 낫겠다는 판단을 하고 오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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