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무주군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는 학술용역에 대한 보완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황인홍 군수와 실과소장, 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군의원,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동영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김동영 박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무주군 인구현황(연령대별, 지역별)을 비롯해 △출산율 및 인구이동 등 인구지표, △인구추이(혼인연령, 생산 가능인구), 그리고 △인구정책 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농업 · 농촌, 출산 · 육아, 산업 · 경제, 교육 · 문화, 지역개발 정주환경에 맞는 맞춤형 추진전략과 계획 등을 제안했다.
발표 보고를 받는 자리에 배석한 군 관계자는 "황인홍 군수가 '인구정책 추진은 결국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 대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인홍 군수가 복합적인 인구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농촌활력, 다문화, 도시재생 정책 등 각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을 체계화하고 연계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줄 것과 농업과 관련한 청년정책,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인구유출 예방 · 인구유입 유도정책, 무주만의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주군 행정이 매번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대책방안들을 발표하고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 무주군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을 교육인프라가 뛰어난 인근 도시로 전학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현재 학자들과 연구집단에 의존하고 있는 무주군의 인구증가정책에 대한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현실적으로 낮다는 지적도 있어 현실적인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무주군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은 무주군이 전북연구원에 의뢰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이날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인구정책 방향 및 세부사업을 설정해 11월 중순 2차 중간보고와 12월 초 최종보고회를 개최 ·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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