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건 국내 최대의 패션쇼 '2018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 12일부터 3일간 대구 섬유패션의 발상지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반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쇼룸(showroom) 축제로 준비해 시민 누구나 패션문화를 즐기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패션쇼는 전형적인 '런웨이'를 과감히 없애고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 잔디광장을 런웨이로 사용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축제다운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패션쇼는 매일 3회씩 3일간 9회 진행된다.
행사는 '패션에 반하다'와 '패션을 산다'라는 2가지 주제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패션문화에 편히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패션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프랑스․스위스 디자이너 패션쇼 △뮤지컬 공연 및 드라마와 어우러진 패션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모델 패션쇼 △축제장 건물에 섬유패션작품을 입혀 전시하는 섬유패션 파사드, 포토존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패션을 산다'라는 주제로는 △패션디자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대구 라이프스타일 패션마켓 △패션아트 클래스 등 패션제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12일 개막행사와 함께 오후 7시에는 대구 패션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대표 패션디자이너 고 김선자의 삶을 담은 뮤지컬 형식의 오마쥬 패션쇼가 진행된다.
또 세계 최대 섬유행사인 텍스월드에서 인정받은 프랑스 꾸띄르맞춤복연합회, 스위스 신진디자이너 초청을 통해 국제 패션문화를 공감하고 교류하는 패션쇼를 연출한다.
행사 기간중에는 드라마와 융합하여 패션 근대사를 표현한 시민참여 패션쇼, 현대무용과 융합한 퍼포먼스형 패션쇼, 지역 특화산업인 안경과 쥬얼리 융합 패션쇼도 선보인다.
또한, 대구패션산업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삼성창조캠퍼스 건물에 국내 최초로 대형 패션작품을 입힌 ‘섬유패션 파사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섬유패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패션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행사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스타일 뷰티체험, 패션마켓, 스탬프 투어 및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패션과 문화에 관심있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문화패션쇼로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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