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인천 아트센터와 서울 여의도 KBS홀과 장충체육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남 창원 성산아트 홀 등이 경합중이다.
유치 경쟁에 나선 이들 지자체들은 지난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 북측 고위관계자들을 접촉하면서 유치전을 펼쳤다.
또 이와는 별도로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각각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이같은 지자체들 간의 경합 국면에 대해 지난 4일 평양을 다녀온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북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을 만났을 때, ‘가을이 왔다’ 공연의 광주 개최에 대해 특별한 호의를 가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또한 정부가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응원단·기예단의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광주 개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겠느냐”며 광주개최가 유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만나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온다' 광주공연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북한선수단참가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문제에 대해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문체부장관과 함께 북측관계자와 논의를 진행하였고 이번 10.4 선언 기념행사 평양방문 기간 중에도 북측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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