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3종의 산업곤충에 대한 '표준경영진단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흰점박이꽃무지,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는 현재 농가가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산업곤충 품목으로 이들은 주로 식용, 약용, 애완동물 사료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산업곤충은 농가 신소득 작목으로 좁은 면적에서도 사육이 가능해 귀농인이 선호하고 있으나 그간 산업곤충 농가가 소수라는 이유로 경영진단표가 만들어지지 않아 컨설팅을 받지 못했다.
이에따라 도는 산업곤충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정밀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경영진단표를 개발 해 보급 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경영진단표는 크게 농가 일반현황과 경영성과지표로 구분하고 세부평가를 통해 영농시설현황, 환경관리, 병충해관리, 경영관리 등으로 나눠진다.
도는 이같은 지표를 통해 농가의 강점 또는 약점이 쉽게 파악, 경영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이철휘 연구사는 "앞으로 경영진단표에 대한 실증을 실시해 현장에 맞게 수정보완 해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진단표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활용하는 문진표처럼 전문지도사가 농가 경영 상태를 진단한 후 처방하는 것으로 경영 컨설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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