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면에서 발생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간접영향권에 든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에 80∼150mm, 해안가에는 300mm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태풍이 26도 이하의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의 강도는 점차 약화되겠으나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과 충돌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 제주 서귀포로 향하고 있고 내일 오후 3시쯤 부산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직접영향권에 드는 내일은 부산과 울산지역에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부터 낮에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면서 비와 바람의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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