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원장은 책 출간 이후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다만 특정한 날짜를 예고하지는 않은 채 "민주당 후보 선출이 끝나는대로 며칠 내에"라고 그 시점을 설명했다.
▲ 안철수 원장이 민주당 후보 선출 직후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연합 |
유 대변인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는 거냐,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 대해 "그 여부를 포함해 약속대로 본인이 직접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 대변인은 "'기본적으로는' 출마 여부를 밝히시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 측 한 관계자는 "그 표현 그대로지만 해석은 자유"라고 했다. 이를 종합해 볼때, 사실상 출마 선언이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관측이다.
안 원장의 행동이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 후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해 유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 선출 직후) 그 주 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면 23일, 결선투표가 없다면 16일에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며, 이는 모두 일요일이다. 후보가 확정된 그 다음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안 원장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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