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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협박' 여론조사, 국민들은 누구 말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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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협박' 여론조사, 국민들은 누구 말 믿나?

<동아> 43% "安 측 과장" vs <한겨레> 49.1% "安 측 신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새누리당으로부터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는 공방과 관련해 국민들은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하고 있을까? 10일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들이 줄줄이 나왔다. 결과는 엇갈렸다.

"안철수 측이 과장 폭로를 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온 것은 대표적인 보수지인 <동아일보> 조사였다. 반면 여타 언론 조사에서는 새누리당보다 안 원장 측을 더 신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49.1%가 "안철수 측을 더 신뢰한다"고 답한 <한겨레> 조사가 대표적이다.

<중앙> 조사도 40.2% "안철수 측 주장 공감"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9.1%가 "'새누리당 인사가 뇌물 및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협박 및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안 원장 측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전화조사방식,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친구 사이에 시중의 소문을 전달한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는 새누리당 쪽 주장을 더 신뢰한다"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4.4%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지난 7~8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안 원장 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40.2%로 더 많았다. "새누리당 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6.9%, "모르겠다"는 대답은 32.9%였다. (전화조사방식,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한국> 조사는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몰라도 박근혜에 더 불리"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의 8일 조사에서는 32.3%가 "정준길 공보위원의 말이 맞다"고 답했다. "금태섭 변호사 주장이 맞다"는 응답은 31.6%였다. 그러나 "모름·무응답" 층이 36.1%로 가장 높았다.(전화조사방식,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그러나 이 신문 조사에서 관련 공방이 누구에게 더 타격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후보 측이 손해"라는 응답이 51.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 측이 더 손해"라는 의견은 28.5%에 불과했다. 신문은 "양자대결에서 안 원장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71.2%가 박 후보의 손해를 점쳤고, 박 후보 지지자들의 판단은 박 후보 손해(37.4%)와 안 원장 손해(38.2%)로 나뉘어졌다"고 전했다.

<동아> "사적대화 과장" 42.5% vs "명백한 협박" 33.6%

반면 <동아일보>에서는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원장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안철수 원장 측 주장에 대해 "과장 폭로"라는 답변이 더 높게 나왔다. (전화조사방식,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사적 대화를 과장했다"는 의견은 42.5%로 "명백한 협박"(33.6%)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사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441명)가 민주통합당 지지자(299명)보다 더 많았다. 신문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251명)의 33.6%는 '과장 폭로'에, 29.4%는 '명백한 협박'에 무게를 뒀으며 세대별로 보면 전 연령층에서 '과장 폭로'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이 조사의 대선 주자 선호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6.3%, 안철수 원장이 4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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