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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원사업 주민충돌에도 뒷짐만…행정조정능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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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원사업 주민충돌에도 뒷짐만…행정조정능력 포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설명회 찬반주민 충돌로 아수라장

▲찬반 주민간 몸싸움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북 포항에 건설예정인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놓고 찬반주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와 경찰 당국이 주민충돌에도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0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는 찬성과 반대 측 주민들이 충돌하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행사장 건물 앞에 경찰력을 배치한 상황에서 행사장내에서 크고작은 충돌이 발생했지만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었다.

▲행사장 건물 밖에 대기중인 경찰력

경찰이 주민간 갈등 현장에 개입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참석 시민들은 “주민들이 충돌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경찰은 적극적인 질서유지 등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충돌을 기다리고 있는 듯이 보였다”고 비판했다.

포항시 또한 설명회 시작부터 찬반주민간 충돌이 발생했지만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관계공무원들이 충돌현장만 지켜보는 미온적인 행정력을 보였다.

이밖에 흥해 및 장량동 등의 포항시의원들도 현장에 참석했지만 지역구 주민간 충돌현장을 지켜보기만 했을 뿐 어떤 중재역할도 하지 못했다.

▲포항시 관계공무원들마저 충돌현장을 구경만 하고 있다.

이모(66) 씨 등 현장 참석 주민들은 “관계당국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에 대해 어떤 중재안도 내놓지 못하면서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하든말든 주민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 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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