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일 교내 ‘향설아트홀’에서 말레이시아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 ‘KL Shakespeare Players’를 초청해 '맥베스'를 공연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교내 향설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선보인 공연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 셰익스피어 학술대회에서 셰익스피어 전문가들로 부터 찬사를 들었던 작품이다.
특히 초청 공연팀 ‘KL Shakespeare Players’ 은 2011년 설립된 말레이시아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으로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지역에서 호평을 받는 실력있는 공연팀이다.
연출가 림 키엔 리(Lim Kien Lee) 씨는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새롭게 단장한 향설아트홀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프로페셔널한 공연장과 비견될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온 다양한 인종과 사람들이 모여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홍섭(연극무용학과) 학생은 “연령상관 없이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또 다른 관점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 말레이시아 공연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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