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지난 1일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내년 2월 28일까지 실시될 예정으로 군청 내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내 사육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사육농가에 차단방역에 관한 준수사항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금류 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장출입금지 안내와 소독준수 사항을 전달하고 가금류 입식(출하) 사전승인 및 방역실태 점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내 가금류 판매상황을 점검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농업소득과 이은창 축산담당은 “아직까지는 타 지역에서도 발생보고가 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생각으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가축 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 무주의 이미지와 농가들의 생업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현재 무주읍과 적상, 안성, 부남면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 등의 가금류는 338농가 20만5000여 마리이며 소와 돼지 등 우제류는 373농가 2만3000여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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