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올해 4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 지역주민과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됐다.
먼저 광주시는 청풍마을을 지질공원 특화마을인 지오빌리지(Geovillage)으로 지정했다. 지오빌리지는 앞으로 마을트레일 개발,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주민들이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 ‘주민이 주인’이라는 지질공원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또 평촌도예공방, 무돌주막, 무돌톨스토이가구까페, 무돌생태공예 등 16개 지역업체를 지오파트너(Geopartner)로 지정했다.
지오파트너는 협약 체결 이후부터 무등산권지질공원 로고를 활용해 공동 상품, 식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공동브랜드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무등산권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4년부터 무등산권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정삼 시 환경생태국장은 “지역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가꿔 세계 모범사례로 거듭나겠다”며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갖는 무등산권역에 살아왔던 지역민들이야말로 세계에 자랑할 진정한 유산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무등산을 둘러싸고 있는 광주, 담양, 화순의 지질유산 20곳을 기반으로 주변 역사, 문화, 생태요소와 연계시켜 무등산권역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