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에서 50대가 해상으로 투신해 여수해경이 집중 수색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11시 45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쪽 11km 앞 해상에서 여수를 떠나 제주항으로 가던 1만5천 톤급 카페리 여객선에서 바다로 투신한 J모(55세, 남, 부산거주)씨를 해경이 집중 수색 중이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에서 출항한 여객선 H 호(1만5천195톤, 승선원 449명, 여수선적)는 27일 오후 2시 5분경 제주항에 입항, 선원 김 모(60세, 남) 씨가 선실 확인 중 3층 좌현 현측에 옷가지와 소지품 등을 발견 이를 수상히 여겨 선내 CCTV 이용 J 모 씨가 해상으로 투신한 것을 확인하고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제주 운항관리실을 경유해 제주해경서로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3개 해경서(제주·여수·완도)에서는 표류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헬기 3대와 경비함정, 민간자율구조선 등 선박 4척이 집중수색 중에 있으나, 사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관계자는 "여객선 H 호가 입항하는 즉시 선내 CCTV 자료를 확보하여, 선원과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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