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건설 관련 최종결정 시간표가 이같이 확정됨에 따라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혈세 낭비를 이유로 2호선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그동안 시내 인파 밀집지역에서 가두 홍보를 벌이던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2호선 건설반대 현수막 걸기 홍보전’에 돌입했다.
그룹 카톡방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현수막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시민모임은 기부 1차 마감을 28일로 예고하고, 기부자 명단을 시간대 별로 알리는 등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다.
건설 찬반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언론인 A씨는 “최종 결정 시간표가 가시화된 것은 시민사회의 소모적 갈등을 끝내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동안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론을 냈던 유사한 사례들을 두고 볼 때 후유증이 없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며 후폭풍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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