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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70% "미세먼지 피해·불편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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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70% "미세먼지 피해·불편 심각해"

에너지 정책 여론조사 결과…'신재생에너지 전환'선호

충남도민 절반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안적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6명은 에너지전환 시 전기요금을 현재보다 5% 미만으로 추가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27일 도에 따르면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앞두고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3%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개 중 절반인 30개가 도내에 밀집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발전소 인근지역인 보령과 당진, 태안 등 서해안권 주민들은 80% 이상이 도내 발전소를 알고 있다고 응답 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나 불편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24.2%, 심각한 편이라는 답은 44.6%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한 대안적인 에너지로는 태양광과 조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45.2%로 가장 많았고, 원자력발전(24.2%)과 천연가스(12.4%), 수력발전(5%) 등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 부담 수용 가능 수준은 현재의 5% 미만이라는 답이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5∼10%는 17.6%, 10∼20%는 6.5%로 나타났으며, 50% 이상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답도 1.8%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26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4기를 조기 폐기하고, 2050년까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을 48%까지 높인다는 도의 목표에 대해서는 40%는 적절하다고 답했다. 36.2%는 목표치가 높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낮다는 답은 14.4%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 조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탈석탄 로드맵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다음 달 1∼2일 '청정한 국민의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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