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산 햇배와 햇밤이 올해 들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지난달 말 하동배영농조합법인과 무역업체 GS 트레이드가 하종배 200톤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어치를 호주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하동농협 선별장에서 1차분 20톤을 선적하고, 나머지 물량은 내년 4월까지 차례로 선적하기로 했다.
또한 지리산 청학농협도 무역업체 해몽상사와 지난달 21일 하동 밤 700톤 150만 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21일 1차분 30톤을 선적했다.
중국에 수출될 나머지 물량은 현지의 소비사정에 따라올 연말까지 역시 차례로 선적될 예정이다.
하동 배는 이번 호주 수출에 이어 베트남·대만 수출을 위해 현재 무역업체와 협의 중이며, 밤도 중국과 함께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시장 진출이 예상되다.
올해 농·특산물 수출목표 5,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주력 품목 중의 하나인 배와 밤 수출 확대가 필요한 만큼 현재 여러 무역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어서 수출선 다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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