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와 금정구 연결하는 산성터널에 시내버스 투입

30일부터 노선 신설...배차간격 15분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에 시내버스가 투입된다.

부산시는 최근 개통한 산성터널에 오는 30일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투입하는 시내버스의 노선번호는 300번으로 배차간격은 10∼15분이며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 산성터널 운행 시내버스 300번 노선도. ⓒ부산시

신설되는 300번 버스는 중앙대로와 금강로를 거쳐 금곡대로를 연결한다. 또한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지선 역할을 하며 다른 버스노선과 환승 기능도 한다.

특히 금정구와 북구 간 이동시간은 기존 만덕터널을 이용한 버스나 도시철도로 1시간 정도 걸렸으나 이번 개통된 300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15~2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금정산으로 단절됐던 북부산권의 금정구 장전동, 구서1·2동, 남산동, 노포동, 기장 정관, 양산 서창 지역과 북구 화명동, 금곡동, 구포동, 사상구, 김해 지역의 이용객들에게 최단시간의 대중교통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 이용승객 모니터링을 통해 운행 현황을 보완하고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