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계획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지역상권 기반 마련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백 군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전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업체 참여실적은 실질적 공사가 이뤄진 2015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GGP(고성그린파워) 발주 72억 원, SK 발주 791억 원으로 지역업체 참여실적은 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역 장비 임차료, 숙박비, 소상공인 물품 구입 등 361억 원이 기타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현재까지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직간접적효과는 1224억 원으로 나타났다.
백 군수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조선산업 경기 침체로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 된 만큼 민선 7기 군정을 경기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백 군수는 지난 7월, SK건설 사장과 면담 후 지역경제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면서 SK측에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보다 더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SK측으로부터 1503억 원이라는 지역업체 참여계획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백 군수는 향후 GGP 직접발주 8건, 107억 원, SK 직접발주 15건, 212억 원, 하도급 6건, 97억 원 포함 총 309억 원, 지역업체 입찰기회 제공 457억 원, 장비비, 숙박비, 소상공인 물품 구입 등 기타경제 효과 63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 군수는 한국남동발전과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전소 시설 개보수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실적은 17억5000만 원이다.
백 군수는 한국남동발전에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주문했다. 이에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월, 발전소 주변지역 상공인과의 상생협력 T/F팀을 구성해 지난 11일 추진 결과 최종보고서를 군에 제출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올 연말까지 발전소 시설 개보수에 21억4000만 원 규모의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지역업체 활용 촉진 ‘자가진단(Self Check) 제도 도입, 소상공인 상생협력 모델 구축 협약 체결, 지역 업체 소개 리플릿 제작 홍보 등 지역 상생 발전 발판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
자가진단제도는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 지역제한 입찰 →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 → 공개경쟁입찰 순으로 진행된다. 즉 지역업체 활용이 명백히 곤란한 경우에만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제도다.
백 군수는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계획도 밝혔다. 개최시기는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기존의 73일에서 21일 단축한 52일간 열린다.
2020 공룡엑스포는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새롭게 태어난다고 했다. 추진 방향은 주민 소득과 직결되는 경제 엑스포, 지역민이 하나 되고, 주체가 되는 진정한 엑스포 표방을 의미한다.
대규모 시설비, 공룡화석 임차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던 예산을 지역프로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각종 이벤트 개최와 고성사랑 상품권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지역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경제 엑스포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 관광지 및 인근 시군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역의 어린이와 주민이 다양하게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이 하나 되고 주체가 되는 엑스포, 지역민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경제엑스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0공룡엑스포는 군민과 함께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계승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7월 백 군수 취임이후 3개월간 군민과의 약속 추진 경과 및 성과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백 군수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전 초등학교 우유 무상급식,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을 지원한다고 했다.
또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사업비 12억을 투입, 고성 행복교육지구를 조성해 다양한 형태의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교육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침체된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개발을 위해 각종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 16억을 확보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 구축사업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사업에 10억 원, 당산2교 등 위험교량 재가설 공사에 6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고 했다.
또 농산어촌개발사업비 75억 원을 확보해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을 비롯해 7개 마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특히 매년 물 부족으로 농작물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뭄상습지역 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철인 3종 경기를 내년 5월 당항포 일원에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민건강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자전거 이용확대와 이에 따른 군민 안전을 위한 자전거 이용 교통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고성군 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지원해 군민과 체육단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개천초등학교, 구만초등학교 등 관내 8개 학교에 각 8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에만 지원하던 수도요금의 지원범위를 확대해 보훈가족 또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지역의 근간인 소상공인 경영 안정 및 지역상권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과 착한가격 업소 지정을 확대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기반을 이루는 근간이라며 기존 사업 지원확대 및 신규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립기반 확충 및 서민 경제 안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백 군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과 함께 중소기업 경영 안정정책에 대해서도 밝혔다. 고성군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융자대상을 확대한다고 했다.
지원대상은 기존 공장 등록업체에 한정된 것을 제조업체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 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운영규모는 연간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3년간 15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업체별 융자한도는 최소 0.5억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다.
백 군수는 “중소기업 지원책 확대로 중소기업 자립기반 확보 및 안정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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