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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독도는 진정한 우리 영토, 목숨 바쳐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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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독도는 진정한 우리 영토, 목숨 바쳐 지켜야"

1시간 20분간 독도 방문…경비대장 업무 보고 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도 경비대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긍지를 갖고 지켜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비대장에게 "(경비대장이) 독도에 대해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우리 국토의 동해 제일 동단인데...남단은 마라도 서해안에는 백령도가 가장 (끝이다) 동해 동단에 있는 게 독도 아닌가. 동단의 독도를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친환경이 되도록 잘 해달라. 자연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해 달라. 독도는 자연 그대로 잘 지켜야 한다. 경비도 철저히 하고, 환경도 지키고 두 가지 다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령'이라고 흰색 글씨로 쓰여진 바위를 보고 어루만지기도 했다. 수행원이 "기념촬영을 하자"고 했지만 이 대통령은 "우리 땅인데 무슨 기념촬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를 떠나기 전 경비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독도에) 늘 가시려고 노력했다. 휴가 때 방문해볼까 생각도 있었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으로부터 여러 번 건의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울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역사 이래 대통령 방문이 처음이다. 눈물 겨운 일이다. 울릉에서 제일 소원은 공항이다"라는 지역 인사의 말에 "(공항이 만들어지려면) 산을 깎아야 하지 않나. 환경을 파괴할까봐 걱정을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울릉군수에게 '녹색섬 울릉도'라고 쓴 친필 휘호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손을 내미는 울릉도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공항에서 공군기 2호기를 타고 이륙해 강릉으로 향했다. 11시 경 헬리콥터를 타고 강릉공항을 출발해 11시 30분 경 울릉도에 도착했다. 헬리콥터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 김주영 씨가 동승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장, 새마을 지도자, 노인회 회장 등 40여 명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2시 30분 경 울릉도를 떠난 헬기는 독도로 향했다. 오후 2시경 독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고, 초소를 둘러봤다.

이후 일본을 향하고 있는 포가 장착돼 있는 등대를 둘러봤고, 독도 경비대, 주민들과 다과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독도 주민인 김성도, 김신열 부부와 손자 손녀가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마련해온 치킨과 피자를 건넸다. 오후 3시 20분 경 독도를 떠난 헬기는 16시 30분 경 강릉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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