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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퓨마 탈출 사건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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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퓨마 탈출 사건 사죄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사살결정

▲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사건 관련 위치도 ⓒ대전시


대전도시공사는 18일 대전오월드의 퓨마 1마리 탈출 및 사살 사건과 관련해 19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탈출한 동물을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공사는 담당직원이 오후 5시에 전시동물 교체를 위해 방사장을 방문해 해당동물의 탈출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상황을 종합해보면 오전에 담당직원이 방사장 청소를 한 후 2중으로 된 출입문 잠금장치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형육식동물사에는 모두 7대의 CCTV가 설치돼있으나 탈출과정은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CCTV화면은 정확한 사건의 원인규명을 위해 전문업체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사는 오월드의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에는 맹수류는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나 이 사건 대응과정에서는 생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강구했다 면서 일몰이후 날이 어두워지고 원내에 숲이 울창하여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될 경우에는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결정을 내렸고, 최종적으로 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엽사가 상황을 종료시켰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사고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감사를 실시해 사고의 발생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는 책임의 경중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오월드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는 인적측면 및 시설과 장비를 포함한 물적측면을 공히 재검토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편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사건 수습과 관련해 소방, 경찰 등 476명의 인력과 3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한편 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는 동물원 관계자가 쏜 마취총을 맞은 뒤에도 도주했으며 밤 9시44분경 엽사의 총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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