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후보의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이 노래로 만들어졌다. 서울대학교 노래패 '메아리'의 창단 멤버였던 박치음 씨가 동일한 제목의 노래가 담긴 싱글 앨범을 오는 14일 발매한다.
이 노래는 박치음 씨가 작사와 작곡을 했으며, 동명의 싱글 앨범에는 박 씨가 부른 원곡과 가수 부찬식 씨, 가수 최수미 씨가 각각 부른 발라드록 버전, 힙합 랩 버전의 곡들이 함께 실려 있다.
이 앨범을 낸 박치음 씨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는 민중운동 가요인 <전진가> <반전반핵가> 등을 익명으로 발표했으며, 수 년 전부터 세계 영성음악가들의 음악축제인 국제영성음악제 <화엄제>의 총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박 씨는 손 후보와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한다.
이 앨범의 판매수익은 장애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박 씨는 밝혔다. 다음은 '저녁이 있는 삶' 노래 가사
하루 일을 마치고 비누 향기 날리며
식탁에 둘러 앉아 웃음꽃을 피운다.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자
모두 함께 일하고 모두 함께 나누자
저녁이 있는 삶
너의 기쁨 슬픔은 나의 기쁨과 슬픔
이제 가슴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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