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정슬로건 '행북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5대 목표 112개 공약 35조원 투입

대구시는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을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로 정하고 ‘World Smart Leader, Daegu’를 미래 대구의 비전으로 삼기로 했다.

▲민선7기 대구시정슬로건 ⓒ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대구정책오페라에서 민선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시정슬로건'과 2030년 대구의 미래를 그린 ‘대구미래비전 2030’,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정책오페라 -김영철(왼쪽) 권영진 김정해 (오른쪽)미래정책오페라 공동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슬로건 '행복한 시민'은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시정 목표 또한 시민행복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공동체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자랑스러운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대구 시민의 위대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구경제 재도약을 이룩하여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구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슬로건은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공동위원장 서정해․김영철)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된 후보(안)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2030년 대구의 지향점을 ‘World Smart Leader, Daegu’로 설정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를 넘어 대구를 전 세계인이 찾아드는 스마트시티로 우뚝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구미래비전2030’은 4차산업 혁명의 가속화, 인구구조 변화 등 행정을 둘러싼 대외적 여건이 급변하는 가운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보다 풍요로운 시민의 삶을 그려낸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와 관련, 미래비전위원회에서는 2030년 대구의 모습을 1)경제산업의 관점에서는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2)도시공간의 관점에서는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3)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로 설정했다.

이날 대구미래비전 2030은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실현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4년간의 공약 실천 로드맵으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도 내놓았다.

이번 공약실천계획은 미래비전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 39차례, 전체 운영위원회 6차례 등 총 45회의 활발한 회의와 토론을 거쳐 확정됐으며, 대구시 각 정당 정책관계자 간담회, 세대공감 원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미래비전 2030은 설명했다.

대구시의 민선7기 공약은 5대 목표, 22개 추진전략,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기투자 2조8,702억원을 포함한 총 소요예산은 35조 5,635억원이다.

그 중 국비는 10조 539억원, 시비는 6조 1,035억원, 민자, 구･군비 등은 19조 4,061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민선7기 시책 추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사업별 이행현황을 밀착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며,내부점검과 별도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구성하여 이행상황을 시민의 관점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결과를 대구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