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지역업체들은 추석을 앞둔 최근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출감소와 제조원가 상승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대출금리의 대폭 인하 및 정책자금의 지원확대 등 정부의 대책을 호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지역기업 67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지역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금상황은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9.6%로 가장 많았고, 자금사정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는 기업이 29.9%,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이 10.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애로 순이었다.
기업체 금융관련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40.6%), 담보위주의 대출관행(23.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환율불안 지속(18.8%), 기타·어려운신용보증이용여건(각각 8.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의 대폭 인하 및 정책자금의 지원확대 (각각 33.7%), 신용대출 확대(19.2%), 신용보증 지원확대 (12.5%), 기타(0.9%) 순으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상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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